저는 업무와 휴식을 겸해 상하이를 찾았습니다. 딱딱한 분위기의 일반 호텔 대신, 장닝루(Jiangning Road)에 위치한 Jing'an Ziyuan Apartment Hotel Shanghai을 숙소로 선택했습니다. 이곳은 편리함과 집처럼 아늑한 분위기를 모두 갖추고 있어, 활기찬 대도시 상하이에서 머무는 동안 완벽한 안식처가 되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위치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난징시루(West Nanjing Road) 업무 지구(CBD)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산시베이루(Shaanxi North Road)까지 도보로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는 카페, 베이커리, 다양한 식당이 즐비해 활기차면서도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건물 1층에는 로손(Lawson) 편의점이 있고, 배달 음식은 입구의 안전한 보관함에 맡길 수 있어 자유로운 일정을 선호하는 저에게는 최적의 환경이었습니다.
체크인할 때는 이곳만의 독특한 '버틀러 스타일' 서비스를 경험했습니다. 일반적인 로비 리셉션 데스크가 없어서 도착 후 직원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직원이 로비로 직접 나와 따뜻하게 맞아주며 객실까지 안내해 주었습니다. 엘리베이터 보안 시스템 또한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확실하게 지켜주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널찍한 구조에 감탄했습니다. 넉넉한 공간은 물론 개방형 간이 주방,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까지 갖춰져 있어 장기 투숙객이나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는 정말 유용한 시설이었습니다. 성수기였음에도 1박당 500위안이 조금 넘는 합리적인 가격에 반려동물 추가 요금 없이 직접 빨래와 요리까지 할 수 있어 가성비가 훌륭했습니다. 저녁에는 근처 슈퍼마켓에서 식재료를 사 와 객실에서 간단히 요리해 먹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곤 했습니다.
물론 연식이 있는 건물이다 보니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시설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며, 습한 날씨에는 일부 객실 벽에 습기가 차기도 하고, 변기 수압이 다소 약하거나 온수가 나오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또한 상하이의 환경 규정에 따라 일회용 세면도구가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으므로 개인 용품을 챙겨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소한 불편함도 이 숙소가 지닌 아늑함과 진정한 '도심 속의 집'으로서의 매력을 가리지는 못했습니다. Jing'an Ziyuan Apartment Hotel Shanghai에 머무는 동안, 문밖을 나서면 바로 활기찬 상업 지구로 이어지는 편리함을 누리는 동시에, 숙소로 돌아왔을 때는 방해받지 않는 고요함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상하이에서 1~2주 정도 머물 계획이시라면, 집처럼 편안하면서도 언제든 도시의 활기찬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을 꼭 한번 고려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정말이지 놓치기 아까운 숨은 명소입니다.자세히 보기